http://hankyung.com/article/202403135926g
사과 가격이 금값이라며 연일 뉴스에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 한가지 품목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생활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과 물가의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1. 물가는 무엇인가?
물가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개별가격이 아니라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평균을 낸 가격을 의미합니다.
물가의 변동은 시간, 장소, 상품,서비스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물가상승은 구매력 감소, 물가 하락은 구매력 증가로 간단히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2. 물가가 변하는 이유
1)수요와 공급
상품 서비스의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물가가 상승하고 반대로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물가는 하락합니다.
2)생산비용
기업 및 생산자들이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 물품의 가격이 오르게되며 물가가 상승하게 되고 생산비용이 감소하면 물품의 가격을 낮출수 있기 때문에 물가가 하락 합니다.
3)정부정책
정부의 정책은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금리를 올리면 돈의 가치가 높아지게 되어 10만원으로 10개 살수 있는 물품을 11개 살 수 있으며
금리를 낮추면 돈의 가치가 떨어져 10만원에 물품 9개만 살 수 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시중에 정부가 유동성을 공급하여 돈을 많이 풀면 돈의 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4)외부변수
물건의 공급과 소비에 영향을 주는 외부 변수 들이 있습니다.
천재지변, 날씨, 교통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3.물가를 간단히 설명하면
1)물가는 거대한 체중계와 같습니다.
시장에서 팔리는 모든 물건의 가격을 몸무게 재듯 수치화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가가 오르면 모든 물건들이 비싸지고 물가가 내리면 모든 물건들이 저렴해 집니다.
마치 체중계에 올라간 사람의 몸무게가 늘어나면 체중계 수치가 높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2)물가가 오르는 이유
아이스크림처럼 인기 있는 물건이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며 수요가 많은데 공급이 부족해지면 가격이 비싸질 수 있습니다.
친구들 모두가 좋아하는 장난감이 가게에 하나만 남았다면 모든 친구들이 그 장난감을 갖고 싶고, 사고 싶어지므로
그 장난감의 가격이 높아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3)생산 비용이 높아지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필요한 요소인 우유나 설탕 가격이 올라가면 아이스크림 가격도 같이 올라 가게 됩니다.
마치 재료비가 많이 드는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경우 그 음식 가격이 비싸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4)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같은 돈으로 살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마치 1000원으로 10개의 사탕을 살 수 있었던 것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사탕의 가치가 높아지면 5개의 사탕 밖에 살 수 없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4. 물가가 일반인에 미치는 영향
1)생활비 부담
생활비 부담이 증가하여 식생활이 변화 됩니다.
기존에는 먹고 싶은 것을 여유있게 구매 하였다면 물가가 오르면 저가의 상품을 구매하게 되고 양을 줄이게 되며
자주 먹던 과일등 부가적인 식품의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외식을 1주일에 한번정도 하던 것을 한달에 1번정도로 줄이거나 외식없이 집에서 먹는 부분으로 생활비를 줄이게 됩니다.
2)구매력 감소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면 우리는 더 적은 물건으로도 만족해야 합니다.
또한 옷을 계절에 두세벌을 사던 것을 한벌만 사게 되는등 소비를 줄이거나
또한 기존에 구매하던 좋은 퀄리티의 상품에서 저렴한 대체품을 선택하며 가성비를 찾는 소비를 하게 됩니다.
3)저축감소
물건들이 비싸지면 저축하기 위한 돈을 마련하기 어려워 집니다.
마치 아이스크림 가격이 비싸지면 아이스크림을 사먹기 위해 더 사용하는 돈만큼 저축을 하기 위한 돈이 줄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4)경제 침체
물가가 오르면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격이 비싸지면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적게 사먹게 되고 판매하는 가게의 수익이 줄어들고 가게에서
일을 하는 직원을 줄이며 비용을 줄이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5.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 지수
1)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지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얼마나 변동 되었는지를 나타내는 물가지수 입니다.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이나 용역들의 전반적인 비용을 측정한 지표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올해 3월의 CPI가 105이고 작년 3월의 CPI가 100이라면 전년대비 물가 상승율은 5% 입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소비자 물가지수를 작성해 발표합니다.
소비자 물가지수에 내제된 문제점 가운데 한가지는 가중치의 적절성입니다.
예) 사람들이 많은 비용을 쓰는 것이 주거비 지출인데 주거비의 가중치가 낮으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실제 물가 상승률보다 낮게 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분이 차이가 발생합니다.
[자료 한국은행 청소년경제나라]
품목 | 기준년도(A) | 비교년도(B) | 가격지수 (B/A)*100 =C |
가중치 (D) |
물가지수 (C*D) |
돼지고기 | 10,000 | 12,500 | 125 | 0.2 | 25 |
쌀 | 90000 | 99000 | 110 | 0.5 | 55 |
밀가루 | 30000 | 40000 | 133 | 0.3 | 40 |
- | - | - | 116 | 1 | 120 |
*여기에서 가중치 D는 각 품목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전체 합이 (1.0)
소비자 물가지수는 여러가지 상품들의 가겨을 특수한 방식으로 평균하여 하나의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그 변동을 쉽게
알기 위하여 어느 시점의 물가를 100으로 놓고 비교되는 다른 시점의 물가를 지수로 표시합니다.
물가지수는 기준년도의 물가수준을 100으로 하고 어떤시점의 물가지수가 120라고 하면 기준시점보다 물가가 20% 오른 것을 뜻합니다.
2) PPI(Producer Price Index)
생산자 물가지수는 생산되는 모든 물품의 가격수준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를 말합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수준이 얼마나 변화한 것인지 측정하는 지수입니다.
6.마무리
"장바구니 물가가 비싸졌다"
장바구니 물가 상승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가계지출 증가, 소비위축, 경제둔화, 생활의 질 저하등 다양한 이야기를 함축한 것입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물가라는 것이 국내에 있는 모든 물건의 가격을 수치화해 매해마다 월간, 년간 과거와 비교하는 것이며
물가는 떨어질 때도 있고 오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기준점과 비교하며 오른 것인지 내린 것인지를 우리는 한번 더 생각해야 합니다.
전년도에 물가가 5% 이었는데 올해 물가가 3% 로 발표되면 사람들은 상승 추세가 줄었네 2%가 떨어진 것으로 우리는
인식합니다.
하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2년전과 비교해 물가가 8% 오른 것입니다.
사람들이 뉴스를 보면 물가가 떨어 졌다고 하는데 내가 물건을 사려고 하면 비싸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기준점에 대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가는 일반인들의 생존과 매우 밀접한 수치 입니다.
물가를 관리하는 한국은행을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하며 금리 및 유동성 정책등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