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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 지수(국가별 외식 물가 수준)

티끌모아 쌓는자 2024. 7. 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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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빅맥지수

 빅맥 지수는 전 세계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빅맥 햄버거의 가격을 비교하여 각국의 물가 수준과 구매력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빅맥 하나의 가격을 통해 각 나라의 경제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점 중 하나로 전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또한 빅맥은 전 세계 모든 맥도날드에서 거의 동일한 재료와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조 방식이 거의 동일하여 가격 비교가 가능합니다.

햄버거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빅맥 지수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빅맥지수로 알수 있는 것

1) 환율의 적정성 판단

 빅맥 가격을 통해 각국의 통화 가치를 비교하여 환율이 과대평가 되었는지, 저평가 되었는지 판단하는 데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국가의 빅맥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다면, 그 나라의 통화 가치가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물가 수준 비교

 빅맥 가격을 통해 각국의 일반적인 물가 수준을 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으며, 빅맥 하나의 가격으로 전체 물가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다른 국가와의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 물가 수준의 고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3) 구매력 평가

 빅맥 가격을 통해 각국 국민의 구매력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즉, 빅맥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노동 시간을 비교하여 각국 국민의 생활 수준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경제 성장률 추정

 장기적으로 빅맥 가격이 상승하는 국가는 일반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높다고 볼 수 있으며 빅맥 가격 상승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지만, 경제 성장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5) 투자 결정 참고

 빅맥지수는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중 하나이며, 빅맥지수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지만, 다른 경제 지표와 함께 참고하여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빅맥지수의 한계

1)단순화된 지표

 빅맥 하나의 가격만으로는 한 나라의 전체적인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직관적으로 빅맥의 가격을 통해 그나라의 물가 수준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세금, 임금 등 다양한 요인

 빅맥 가격은 세금, 임금, 임대료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이 갑자기 크게 인상하게 되면 맥도날드를 운영하는데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으며 임금등 다양한 부분에 일부 편차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3)단기적인 변동성

 환율 변동, 물가 변동 등에 따라 빅맥 가격이 단기적으로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빅맥을 만드는 데에는 많은 재료가 필요하며 그중에 해외에서 조달하는 재료의 경우 환율이 올라가면 그만큼 조달 비용이 급등하게 되어 빅맥의 가격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2024년1월 빅맥지수

              출처: economist.com 

4. 2024년 1월 빅맥지수 비교

 위의 표는 24년 나라별 빅맥지수 입니다.

빅맥은 한국에서 5,500원 입니다.

미국에서는 5.69달러 입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1338.9원을 기준으로 미국의 빅맥지수와 한국의 빅맥지수는 -27.8%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분 원화 달러 환율
한국 5,500원 4.11 1,338.9
미국 7,618원 5.69
차이 2,118원 1.58 27.8% 

 

 미국보다 한국의 빅맥이 2,118원 만큼 더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만 가지고 단순히 물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의 경우 23년 GDP(달러기준)는 26조 9,500억 달러 입니다.

일본의 경우 23년 GDP(달러기준)를 보면 4조2,300억 달러 입니다.

한국의 경우 23년 GDP(달러기준)는 1조7,100억 달러 입니다.

경제 규모에서 미국과는 한국이 15배정도 일본과는 3배이상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빅맥지수를 보면 일본은 450엔이며 미국은 5.69달러 입니다.

엔화를 달러로 환산하면 2.92달러 입니다. 미국대비 -46.5% 입니다. 

미국의 빅맥지수는 5.69, 한국의 빅맥지수는 4.11, 일본의 빅맥지수는 2.92 입니다.

한국의 빅맥지수를 기반으로 물가를 비교해보면 미국보다는 낮은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 우리보다 경제력이 높은 나라인

일본과 비교해 보면 빅맥의 가격이 일본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 가격만을 보면 안되고 환율의 영향도 함께 고려해 보아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경제 규모 대비 외식물가가

일본보다 한국이 더 비싼것은 알 수 있습니다.

빅맥지수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지표이지만, 한나라의 전체적인 물가수준을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맥도날드 빅맥의 가격을 비교하여 각 국가의 물가 수준과 구매력을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는 있는 것입니다.

 

5.마무리

우리는 왜 각 나라별 빅맥지수등을 살펴보고 있는가?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로 경제 부문에서 수출의존도가 높으며 세계 경제의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입니다. 

다양한 지표를 교차 확인하며 세계 경제의 복잡한 현상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경제적 현상에 대처하는 유연함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예를들어 국제 유가가 상승하게 되면 수출을 하는 우리나라는 원재료 및 생산부분에 영향으로 원가가 상승하게 되고

기존의 가격으로 제품을 수출한다면 손해가 발생하여 제품의 가격을 올릴수 밖에 없는데 다른 국가의 비슷한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가격경쟁력이 약해져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무역에서 수출이 줄어들면 국내 경제의 순환에서 수출기업이 어려워지고 그곳에 고용되어 있는 직원들의

월급이 줄어들게 되고  그들이 소비를 줄이면 우리나라 경제에서 돌고 있는 돈이 줄어들어 수출기업과 관련 없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리스크등를 사전에 알기 위해 다양한 지표를 살펴 보는 것입니다. 

 

 또한 빅맥지수는 단순 가격 비교만이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여행을 계획한다면 해당 국가에서 사용할 여행 비용 예산 크기를 우리나라의 물가와 비교해 합리적으로

계획할 수 있으며 해당 나라에 투자를 하게 된다면 사업가나 해당 기업의 직원은 투자할 국가의 물가 사정을 가늠할 수

있고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기관도 빅맥지수를 포함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여 물가안정 정책 수립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빅맥지수는 한단계 더 나아가 빅맥을 구매하기 위해 노동하는 시간을 계산하면 생산성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모든 일반인들이 노동을 통해 돈을 벌고 동일하게 한끼를 채우기 위해 식사로 빅맥을 먹는다면 각 나라별로

노동을 해야하는 시간이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고 비교하면 각 나라의 생활 수준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지표 분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를 더 잘 이해하고 큰 흐름을 인식하여 더 나은 삶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빅맥지수는 각 나라별 상대적 물가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되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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