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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런의 유한계급론

티끌모아 쌓는자 2024. 11. 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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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은 19세기 말, 산업혁명 이후 부유해진 상류층의 소비 행태를 분석한 책입니다.

산업혁명 이후 당시 불법과 부패로 재산을 축적해서 사치와 방탕한 생활을 일삼던 부유층의 행태를 비판하며 사회학 및 경제학에 큰 영향을 준 이론입니다.

베블런은 이 책에서 상류층이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부와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고가의 물건을 소비하는 현상을 '과시적 소비'라고 명명하고, 이러한 소비 행태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1.소스타인 베블런

미국의 사회 학자, 경제학자이다 제도주의 경제학의 시초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저서로 유한계급론이 있습니다.

출생: 1857년 7월30일 위스콘신주 케이토

사망: 1929년 8월09일(72세)

[출처: 나무위키]

 

2.유한계급론

1)유한계급

 베블런은 부유하고 여가를 즐기는 상류층을 '유한계급'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들은 생산 활동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오히려 생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하층 계급으로 여기며, 자신들의 부와 여가를 과시하였습니다.

2)과시적 소비

 유한계급은 단순히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비싼 것을 소비함으로써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려 했습니다.. 이러한 과시적 소비는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경쟁의 유발시키고 보여주기식 허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3)가치관

 유한계급은 부와 여가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노동이나 생산 활동은 하층 계급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부를 통해 사회적 지위를 얻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러움과 존경을 받기 원합니다.

4)불평등 심화

 베블런은 과시적 소비가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과시적 소비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공동체의 구성원들간의 조화가 아닌  경쟁을 조장하여 분쟁을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3.유한계급론과 물질주의

1)과시적소비

 베블런이 제시한 부유층이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부와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고가의 물건을 소비하는 현상을 "과시적 소비라"  하였으며 이는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질주의의 핵심적인 특징입니다.

2)사회적 지위

 유한계급은 물질적인 소유를 통해 사회적 지위를 얻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욕구는 물질주의를 심화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3) 문제점

 현대 사회에서 과시적 소비가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다양한 문제점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시적 소비는 사회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생산적인 활동을 저해하며, 경쟁을 부추기고, 인간의 삶의 의미를 무감각하게 만들어 버리며 문제점이 되고 있습니다.

 

4.물질주의의 특징

1)소비를 통한 자기표현

 물건을 소비하는 것은 단순히 필요를 충족시키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개성과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이야기하며 과소비를 정당화 하고 있습니다.

2)브랜드 중심의 소비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자신이 속한 사회적 집단이나 계층을 표현합니다.

명품의 기업들은 이러한 이미지를 포장하여 명품을 가지고 있으면 그 공동체의 일원이 된거 같은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3)최신 유행

 항상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고 최신유행을 따라가게 만듭니다.

알지도 못하는 유행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처지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만들어 무의식적으로 유행을 따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4)소유 및 집착

 물질적인 소유를 통해 행복을 얻으려는 경향을 가지게 되며, 정신적인 만족이나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간과 하게 됩니다.

인간관계 보다 물질을 우선으로 생각하게 만들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사람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현대 사회의 물질주의

5)경쟁사회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성공의 척도로 물질적인 부를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대, 대기업, 강남아파트등 성공의 척도를 만들어 사람들간의 경쟁을 만들고 물질에 집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6)마케팅

 기업들은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고 과시적 소비를 부추기는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필수적인 물건이 아닌이상 구매를 하려 하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소비를 부추기면 필요하지 않아도 구매하려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습니다.

7)SNS의 확산

 SNS를 통해 다른사람들의 소비를 비교하고 자신을 과시하려는 욕구가 더욱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팔로우 및 사람들의 부러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충족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허상으로 실제 자신의 모습보다 타인을 위한 모습으로 자신의 삶은 무너지고 타인에 의해 흔들리는 연기자의 삶인 것입니다.

 

5.마무리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은 현대 사회의 물질주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시사회에 존재하지 않던 유한계급이 야만의 사회에서 출현했고 지금도 그렇게 계승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야만의 사회는 약탈을 하고 전리품을 과시하지만 현대에는 전리품이 아니라 돈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밑의 일반인들은 유한계급을 모방한다는 것입니다.

과시적 소비는 비판 받는 것 같아 보여도 사실은 위의 계급을 올려다 보는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약탈 문화에서는 노동은 약자들의 몫이고 구성원들이 생산적 노동을 경시한다는 것입니다.

상류층이 노동을 경시하고 밑에 계층은 이를 모방하고 동조하며 노동을 무시하게 되면서 공동체의 톱니바퀴는 멈추거나 고장나게 되고 나라의 발전은 멈추고 혁신이 사라지고 돈이면 다된다는 물질만능주의가 판을 치게되며

국민들이 법과 기준을 무시하고 요행과 편법이 당연시되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되며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1929년 10월 24일 대공황으로 미국의 경제가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기술이나 노동을 경시하고 생산적인 활동이 무시되며 의사, 검사, 변호사, 언론인, 정치인등 문제가 발생해야 돈을 버는 직업을 선호하게된 상황은 과거 산업화 초기 미국에서 부유해진 사람들이 물질에 집착하게 되며 과시적 소비가 일어난 역사적 상황과 현재 우리의 생활이 소름 돋도록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과거와 다르게 현대는 인공지능이 도입되는 세상으로 과거의 사람들보다 현대인들이 더 이성적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미국의 사람들이 행동한 방탕한 모습과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물질에 집착하는 모습은 너무나 유사합니다.

 

 이전의 글에서 선진국 중산층 사람들은 자녀에게 경제를 알려줄때 꼭 인식시키는 것에 대해  말씀 드렸었습니다.

미국인들은 그때 당시를 후회하며 할아버지 세대의 실패를 교훈 삼기를 바라며 자녀들에게 경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가치관과 연결된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물건이 "갖고 싶은 것" 인지 "필요한 것" 인지 구분 하는 것 입니다.

 

 물건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선택의 기준을 "필요한 것"을 소유하는 부분으로 자녀에게 교육 하였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고 욕구를 통제해야 합니다.

 

 산업화 시대 미국의 사람들은 경제 대공황으로 많은 고통을 받게 되었으며 물질에 대한 맹목적인 집착이 아닌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은 노동과 생산적인 활동을 하찮게 여긴 실수를 교훈 삼아 기술을 우대하고 노동자를 대우하는 혁신의 나라가 되어 세계에 가장 부유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물질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것" 만을 소유하면서 여러분의 생활을 지켜나가면 안정적인 생활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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