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 2023년 8월1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 AAA에서 한단계 아래인 AA+로 강등 발표 하였습니다. 생각지 못한 이벤트로 인해 시장은 혼란스러운것 같습니다.
피치는 " 앞으로 3년간 미국의 재정 악화, 국가 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 악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주요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S&P, 피치 등의 신용평가 기관들이 미국 정부나 기업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강등은 해당 국가나 기업의 신용상태가 불안정하거나 부실하다는 평가로 이어질수 있으며 금융시장과 경제에 큰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코로나19시기 각 나라들이 돈풀기를 통한 위기 대응시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1.뉴욕시 파산(1975)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뉴욕시가 채무불이행(디폴트)상태에 처했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뉴욕시는 1975년6월30일 이자 지급을 중단했으며 이는 신용평가 기관들에 의해 신용등급이 조정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당시 뉴욕시의 파산으로 주식시장에는 불안과 불신이 퍼졌으며 투자자들은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과 기업들의 채권 신용위험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이로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 하거나 안전자산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채권시장은 채권이 큰폭으로 가격하락을 겪었고 수익률은 급등 했습니다.
이로인해 채권시장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았습니다.
2.미국정부 국채등급 하향 조정(2011)
미국정부는 2011년 8월 S&P에 의해 처음으로 국채 등급이 한단계 하향 조정 되었습니다.
이는 정부의 채무 상태와 장기적인 재정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루어 졌으며 AAA 에서 AA+로 등급 조정 되었습니다.
주식시장 또한 영향을 받아 S&P500 지수가 15% 하락 되었습니다.
이때 시장 충격이 커서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시장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고 안전자산으로 전환하였습니다.
미국의 신용카드 및 대출 금리에도 영향이 발생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높은 신용위험으로 인해 대출 금리를 인상하거나 신용카드 발급에대한 제약을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3.2023년 8월 1일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영향이 단기간에 그칠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또한 크게 떨어지거나 요동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벤트는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목하고 주의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큰 변동성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환율은 전날대비 7원 오른 1309.8원에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거나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분들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 하시는 것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지난번 은행사태와 같이 미국정부에서 빠른 대응시 시장은 안정화 될것으로 예상되나 예상치 못한 이벤트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말할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