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기축통화는 국가간의 결제를 매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화폐를 말합니다.
세계200여 국가에서 국가간 무역등 거래시 지불하는 화폐로 널리 사용되고, 각 국가들이 외환 자산으로
보유하는 통화를 의미합니다.
현재 미국 달러는 세계 기축 통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페트로 달러라하며 원유를 거래할 때 달러로만 사용하고 있는등
국제 무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축통화로 활용되는 국가의 통화는 세계에서의 경제적 영향력을 결정하는 요소로까지 작용하기 때문에 각 국가는
기축통화를 보유하고 자국의 통화를 기축통화의 지위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1. 기축통화란
1) 국제 무역 결제
국가 간의 무역 거래에서 서로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경우, 기축통화를 매개로 결제를 진행합니다.
이는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거래의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하고 중국이 한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두 국가는 미국 달러를 사용하여 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2) 외환 보유자산
국가들은 자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 외환 보유자산을 확보하는데, 기축통화는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아 주요
외환 보유자산으로 선택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화 등을 외환 보유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3)자산 가치 척도
국제 금융 시장에서 자산 가치는 종종 기축통화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예를 들어, 금 가격은 1달러당 얼마인지, 한 나라의 집의 가치가 달러로 환산하면 얼마인지, 그나라의 00주식 가격은 달러인지와 같이 표시됩니다.
4) 국가 영향력
기축통화를 발행하는 국가는 국제 금융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는 해당 국가의 경제, 정치, 문화 등에 대한 영향력을 높여줍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발행하는 국가로서 국제 금융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 정치, 문화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5) 주요 기축통화
현재 세계 주요 기축통화로는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화 등이 있습니다. 이들 통화는 모두 안정적인 경제, 거대한 무역 규모, 깊은 금융 시장 등을 바탕으로 국제 무역과 금융 거래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 미국 달러
미국 달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축통화입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강력함, 미국 금융 시장의 깊이와 유동성, 미국 정부의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국제 무역과 금융 거래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 유럽 유로화
유로는 유럽 연합 국가들의 공동 통화입니다. 유럽 연합은 세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경제 블록이며, 유로는 안정적인 경제와 거대한 무역 규모를 바탕으로 국제 무역과 금융 거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 일본 엔화
일본 엔화는 일본의 안정적인 경제, 거대한 무역 흑자, 깊은 금융 시장 등을 바탕으로 국제 무역과 금융 거래에서 중요한 기축통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달러의 영향력
현재 세계 경제는 미국 달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제 무역, 금융 거래, 자산 보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달러는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마치 세계 경제의 '공통 언어'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1) 미국 경제의 강력함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국제 무역과 금융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페트로 달러라 하여 국가들과 기업들이 달러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2) 해외 투자 재원
한 국가에서 경제 불안이 발생하면 투자중인 외국인들이 위험성을 피해 자본을 해외로 유출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는 그 나라의 돈을 달러로 환전하고 해외로 가지고 나가는 것입니다.
환전을 한다는 것은 그 국가에 보관중이던 달러로 교환해주게 되며 그 국가의 외환보유고 수치가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외환 부족을 심화시키고, 달러에 대한 수요를 더욱 증가시킵니다.
3) 안전 자산 선호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하여 안전 자산 선호 경향이 나타납니다. 달러는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되어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3. 기축통화 기준, 가치 측정
세계의 경제는 달러를 기준으로 각 나라의 자산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각 나라는 GDP를 기준으로 경제 규모를 측정합니다.
그리고 각 나라의 성장율에서 그나라 돈의 가치 기준을 달러를 통해 측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는 경제의 침체로 인한 성장율이 저하된 국가들입니다.
미국의 경제와 비교하게 되며 기축통화인 달러와 각 나라들의 통화를 환율에 따라 비교하게 됩니다.
각 나라들을 2013년의 환율과 2023년의 환율을 통해 경제의 환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베네주엘라: 볼리바르 2013년 6월 (1달러당 환율이 6.3)이었으나 2023년 6월 (22,190,000,000 볼리바르) 입니다.
2) 핀리핀: 페소 2016년 6월 (1달러당 환율이 50.47핀리핀 페소) 이었으나 2023년 6월의 경우 (57.64페소) 입니다.
(15.5% 가치 하락)
3)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페소 2013년 6월 (1달러당 환율이 5.18페소) 이었으나 2023년 6월의 경우 9283.5페소) 입니다.
(454% 가치 하락)
4) 튀르키에(터키): 리라화 2013년 6월 (1달러당 환율이 2리라 미만) 이었으나 2023년 6월의 경우 918.85리라) 입니다.
(약900% 가치 하락)
5) 한국 : 한국의 2013년 6월 (1달러당 환율이 1,042원) 이었으나 2023년 6월의 경우 (1,295원) 입니다.
(24.1%가치 하락)
6) 일본: 일본의 2013년 6월 (1달러당 환율이 97.94엔) 이었으나 2023년 6월의 경우 (135.77엔) 입니다.
(38.6% 가치 하락)
각 나라의 경제성장 및 무역적자와 금리등의 이유로 달러기준 대비 환율의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미국의 달러의 가치는 계속 성장하는데 경제가 어려운 다른 국가들의 화페의 가치가 낮아지고 있는 부분을 알 수 있습니다.
4. 초인플레이션(돈의 가치가 사라지는 심각한 경제 재앙)
초인플레이션 발생에는 단일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과도한 화폐 공급
중앙은행이 지나치게 많은 화폐를 공급하면 유통되는 화폐량이 늘어나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 정부 재정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자금을 인쇄하는 경우 초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생산 감소
경제 시스템의 어려움, 천재지변, 전쟁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면 유통되는 재화가 줄어들고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 식량, 에너지 등 필수적인 재화의 생산 감소는 심각한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경제적 불안정
정치적 불안, 사회적 불안, 투자자 신뢰 하락 등으로 인해 경제적 불안정이 심화되면 투자 위축, 자본 유출 등이 발생하여 초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돈의 가치 하락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화폐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100원으로 살 수 있었던 물건이 1년 후에는 1,000원, 10,000원으로 치솟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국민들의 실질 소득 감소, 가계 부채 부담 증가, 저축 의욕 감퇴 등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5) 실질 소득 감소
물가 상승률보다 임금 인상률이 낮으면 실질 소득은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물가 상승에 취약하여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6) 가계 부채 부담
초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부채의 실질 가치가 감소하지만, 명목적인 부채 규모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는 가계의 부채 부담을 증가시키고, 심각한 경우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7) 저축 의욕 감소
화폐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 오늘 저축해도 내일 가치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저축 의욕이 감소합니다. 이는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5. 마무리
우리는 기축 통화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세계 약200개국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화페는 기축 통화인 달러 입니다.
달러의 가치를 우리는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한국에서 가람 아파트 24평의 가치와 해외에서 구매하려고 지켜보는 가람아파트 24평의 가치는 동일 가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시 기준 한국 원화 1,000원= 1달러 환율 )
우리는 미국에 살고 있는 A씨의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자산 가치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가람아파트 24평의 가격이 2022년에는 2억 이었습니다.(2억원은 달러로 환전시 20만달러 입니다)
1년 후 가람아파트 24평의 가격이 4억이 되었습니다.
가람아파트 24평의 가격이 2배가 올라간 것입니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아파트 가격이 오른것을 체험하며 가치를 인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국내가 아닌 해외인 미국에 살고 있는 A씨의 입장에서 체크해 보겠습니다.
기축 통화인 달러의 가치를 기준으로 측정을 해본다면 작년에 1,000원이던 환율에서는 국내든, 해외든 한국의 가람아파트의 가치를 동일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2,000원이 된 상황이라 한다면 가람아파트의 가격은 원화로는
4억이 되었지만 환율이 달러 대비 2배가 하락되어 실제 달러로 환산시 미국에 살고있는 A씨의 입장에서는 가격이 20만달러 그대로인 것입니다.
현재 달러를 기준으로 원화 4억원을 교환시 환율이 폭락한 만큼 반영되어 1년전과 같은 20만 달러 입니다.
2019년 튀르키예(터키)의 환율이 폭락하여 이슈가 된 때가 있었습니다.
튀르키예 국내의 호텔요금, 아파트 가격, 각종 물품의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거주하고 있던 국민들은 돈의 가치가 폭락해 1,000리라로 기존에 구매할 수 있던 물품의 절반밖에 얻을 수 없었습니다.
튀르키예의 국민들은 고물가에 고통 받았지만 튀르키예 밖의 다른 국가에서는 달러를 가진 여행객들이 튀르키예의 여행 비용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기회라고 요란하게 뉴스에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입국하거나 튀르키예의 수도에 있는 아파트를 반값에 구매했다며 SNS에 인증하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일으킨 원인은 리라화의 폭락으로 기존에는 3달러로 100리라를 교환할 수 있었다면 현재에는 3달러로 2배인 200리라를 교환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기축 통화인 달러의 가치는 그대로인데 튀르키예의 리라화는 50% 폭락하여 가치가 하락하였으며 튀르키에 국내의 자산이 환율에 따라 동일하게 가치가 50% 폭락하는 상황이 된 것 입니다.
여기에서 기축통화인 달러를 통해 세계의 모든 물품의 가치를 평가 할 수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축통화라는 것을 인식하고 현재의 기축통화로 사용되고 있는 달러의 영향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자산의 포트폴리오에서 리스크 방어 차원에서 일부분 달러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아야 합니다.